윤석열 오른팔 이상민, 이제는 손절 타이밍?
본문 바로가기
정치사회

윤석열 오른팔 이상민, 이제는 손절 타이밍?

by 조목조목219 2025. 2. 1.
반응형

윤씨 정권의 처음이자 마지막 행안부 장관으로 기록될 충암파 이상민씨가 드디어 윤씨 손절 타이밍을 보고 있는 듯 하다. 

 

내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불법계엄이 '대통령의 고도의 통치행위'다 라며, 윤씨를 옹호하는 입장을 견지하며 재빨리 사직서를 쓰고 퇴직금을 챙겼다. 대한민국 서울에서 150여명 이상이 비명횡사 했을때도 얼굴에 철판 깔고 자리를 지키던 사람이 참으로 신속한 행보를 보였다. 사실, 이와 같은 사태에는 장관이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내란을 위한 경찰력 통제권 확보를 위해 윤씨가 굳이 이상민씨를 비호하며 지키지 않았나 하는 의혹도 드는 것도 사실이다. (사진출처: 울산MBC뉴스 영상 캡쳐)

 

이상민 씨는 최근 국정조사에도 증인으로 소환되었지만, 증인 선서를 비롯한 어떤한 질의도 거부하며 어이 없는 행보를 보였다. '그렇게 답변을 안할거면 왜 나왔냐'는 국회의원에 타박성 질의에도 '불러서 왔다.'며 당당하게 답변하며 보는 국민들의 울화통을 자극했다. 

 

이런 철면피 였던 그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윤씨를 손절하고 있는 듯 한 소식이 속속 언론을 통해서 들려 오고 있다.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씨의 주 진술들을 통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상민씨의 속뜻을 해석해보자. 

 

1. " 윤 대통령은 일부 국무위원들이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하자 계엄 선포 당일 밤 10시에 KBS 생방송이 잡혀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조선일보 기사 발췌https://www.chosun.com/national/2025/01/30/55LW5QRSY5A65H2YYNPRBIUJ2I/),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고, 국무위원 전원이 반대하고 있다"

이상민 속마음: "내(우리)가 붙잡아서 그나마 좀 늦어지고 생방송으로 못한거야. 우리 아니였으면 걔가 원래 더 일찍 생방송에서 내란 한다고 얘기 할려고 했어."

 

부연설명: 이 진술은  앞서 언론노조 KBS본부가 제기한 '계엄방송 준비 사전 언질' 의혹과 맞닿아 있다. 윤씨가 KBS 누구에게 지시를 하였는지는 사실 관계가 더 밝혀져야 할 것으로 비인다. 하지만, 이를 사전에 모의하고 준비하였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지면 '외국 회사의 작은 파우치' 박장범씨는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을 보인다. 

2. "계엄하는건 와이프도 몰랐다고 한다."

이상민 속마음: "나 사전 모의 가담 안했어, 찐대통령 '거니'도 몰랐는데 내가 어떻게 알았겠어?"

 

부연설명: 자신이 사전 모의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것을 항변하는 진술로 보인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이상민씨는 윤씨 정권의 유일무이한 행정안전부 장관이다. 실제 12.3 내란에서도 드러났듯이 경찰력은 국회를 봉쇄하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대규모의 군이 투입되기 어렵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경찰력에 대한 완벽한 통제는 내란을 성공시키기 위해 핵심적으로 필요했다. 정권 초기부터 경찰을 행안부에서 완전히 통제하기 위해 행안부 산하 경찰국으로 만들려는 시도, 전대미문의 이태원 참변에도 이상민씨 정치생명 연장 등 이해 되지 않았던 각종 시도의 끝이 모두 이 내란을 위한 것이 아니였냐 라는 것은 합리적인 의혹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한 방어를 위해 이상민은 거니도 몰랐는데 내가 알았겠느냐...라는 식의 항변을 한 것으로 보인다.

 

3.  "고도의 통치행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 "계엄군을 투입할 정도로 사회질서가 혼란스러운 상황이 아니었다" , "계엄 내용을 미리 알았다면 더 강력하게 대통령을 만류했을 것이다."

이상민 속마음: "윤씨가 이상한 거지 나는 이상한거 아냐. 나는 처음부터 반대했다고 그거 불법이고 위헌이라고 생각했어. 그러니까 나는 이번 내란과 아무 연관없어. 그래서 바로 사직도 한거야." 

 

부연설명: 간단하다. 이제는 윤석열차에 하차하겠다는 선언이다. 

 

하지만 이렇게 내란의 불법성을 인정하는 진술에도 불구하고, 소방청장의 공개된 증언에 따르면 이상민 씨는 내란 시도에 따른 추가 업무를 수행하려고 시도했던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는 추가 수사를 통해 명확히 밝혀져야 하고, 조금의 개입이라도 확인된다면 국가체제를 전복하려고 한 시도에 대해 필히 엄정한 처벌을 해야 할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