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작가가 수박몰이 때 왜 무얼 했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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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유시민작가가 수박몰이 때 왜 무얼 했어야 하나?

by 조목조목219 2025.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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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작가가 다시 사람들의 입방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 원톱을 찍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견제하고 나선 다른 인사들에 대한 직설 때문이다. 사실 유시민 작가의 말 자체의 파급력 보다는, 이 말을 팔아서 기사장사를 하는 언론때문에 더 확산된 느낌이 있긴하다. 

 

이 말에 대한 반응은 각자 달랐다. 김부겸씨는 책을 들어보이며, 독서 잘하겠다고 SNS를 통해 답변했다. 김동연지사는 자신은 배은망덕이 아니라, 도지사 당선으로 은혜를 이미 갚았다고 항변했다. 고민정의원은 유시민씨는 "수박몰이 때 무얼했냐"고 반문했다. 

 

이 질문을 보는 순간 내 머리속에 떠 오른 모습은? 바로 프로불참러 조세호를 탄생시켰던 전설의 짤. 

MBC 세바퀴에서 뜬금없이 조세호에게 질문하는 김흥국과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고 항변하는 조세호. (출처: TV화면 캡쳐)

 

 

왜 그런지 살펴보자. 

 

유시민작가의 사회적 영향력은 지대하다. 그의 말은 널리 전파되고, 그의 수많은 글에서 오는 상당한 신뢰성을 준다. 물론 이를 시기해서 비판하는 이들도 많은것도 사실이다. 우선, 유시민 작가는 민주당원이 아니다. 심지어 십수년 전 폐쇄적인 형태로 돌아가는 민주당의 운영방식에 반대해 탈당했던 이력도 있다.

 

그리고 경기지사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어떤 공직에도 있지 않았다. 책을 쓰거나, 재단의 임원직을 맡거나, 때때로 언론에 출연하여 사회적 관심이 모이는 사안에 대해 발언하는 자연인의 삶을 십수년째 살아왔다.

 

그런 그가 민주당의 파벌 싸움에 언급을 하고 비판해야만 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는가? 

 

어느 모로 봐도 본인이 원하는 사안에 본인이 원하는 말만해도, 실정법과 사회통념상의 도적적 기준만 지킨다면 누구도 쉽게 뭐라고 할 수 없는 자연인이다. 

 

정치인이 자연인에게 우리 당에 있었던 일에 왜 아무말도 안했냐고 묻는것 자체가 어불 성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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